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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장일기
오늘 머리를 염색했습니다. 세월을 잡으려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희긋희긋한 머리카락을 볼때마다 덜컥 내려앉는 마음은 어쩔 수가 없네요 아버지의 모습이 점점 내게 투영되듯이 나타나는 것을 볼때마다 아버지가 걸어왔던 길들도 느껴진다. 세월의 힘이라며 염색을 하지 않던 아버지는 내 나이에 하얀 백발의 머리를 하고 계셨었다. 아버지는 거기에 쓰는 돈이 아까우셨던 것이다. 당신의 세월을 그대로 받으시며 가족들을 위해 당신의 멋을 포기하셨다. 나는 그런 아버지를 알지 못했다. 세월은 흘러 내가 아버지의 나이가 되었고 그 마음을 느낀다. 나는 가족을 위해 염색을 한다. 좀 더 나은 세월을 위해
눈을 비비고 일어나 하루를 시작한다. 매일 반복되는 하루에서 만들지 못했던 나만의 루틴을 만들고자 한다
익숙함을 벗어나면 새로운 것이 다가온다고들 한다. 그러나 익숙함을 벗어나면 두려움이 먼저 찾아와 생채기를 내고 주저앉게 만들기도 한다. 대부분의 평범한 이에게는 그 두려움이 찾아온다. 그래서 성장하기보다 안주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큰 것이다. 익숙함에 안주하는 것이 좀 더 안정적이고 편안한 삶이라고 느끼는 것이다. 우리가 익숙함을 벗어나는 데는 자의보다 타의에 의한 것이 많은 이유가 그것 때문일 것이다. 가지고 있는 것을 버리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지하고 있다. 그래서 자신이 가진 것을 빼앗기지 않으려 발버둥 치는 것이다. 익숙함을 벗어나 새로움을 얻는 단계에 다가가면 성장이라는 사다리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전에 다가오는 두려움이 익숙함에 주저앉게 하는 것이다. 오늘..
내가 누군가에게 조언을 던질 수 있는 삶을 살고 있는지 궁금하다. 후배에게 삶을 조언하고 나면 문득 드는 의문이다. 나는 조언을 할 만큼 잘 살아내고 있을까? 순리에 따르고 모나지 않게 사는 게 좋은 거라고 오늘 만난 후배에게 조언했다. 내가 나의 선배에게 들었던 조언의 말을 되풀이해 나의 후배에게도 전하는 것일 뿐이란 생각이 든다. 내가 삶을 살아가며 얻은 지혜라기보다 누군가 얻어낸 지혜를 앵무새처럼 되뇌는 것 같다. 이런 생각에는 나 자신이 잘 살아내고 있지 못하다는 열등감이 자리하고 있는 것 같다. 다른 누군가와 나 자신을 비교하면서 나의 자존감을 바닥으로 밀어내기로 책망하고 한탄한다. 무에 그리 못난 것이 많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도대체 자신감을 갖지 못하는 나 자신을 생각하면 씁쓸하다. 남들보다 ..
어젯밤 쏟아지는 빗소리와 번개에 깜짝 놀라 잠을 뒤척였다. 요란하게 쏟아지던 비는 어느새 그치고 언제 내가 그랬냐는 듯 잠잠해진 아침을 맞았습니다. 비가 요란하게 내리고 나면 세상은 명징한 하늘을 돌려준다. 먼지가 끼어 눈 앞이 어지러운 안경을 깨끗이 닦고 나면 보이는 밝은 세상처럼 비 온 후의 세상은 명징하다. 저 멀리 보이는 도봉산의 봉우리는 어서 내게 오라는 손짓을 한다. 오늘 같은 날은 툴툴 털어버리고 달려가고 싶다.
친구가 지난 주말 당구장을 오픈했다. 코로나로 경제상황이 좋지 못하지만 자기 사업장을 여는 용기에 찬사를 보낸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고심 끝에 시작했을 것이다. 용기를 내고 시작한 사업이 잘 됐으면 한다. 그 친구의 번영을 빌어주려 친구와 함께 사업장을 갔고 거의 십 년 만에 큐대를 손에 잡았다. 젊을 때는 시간만 있으면 당구장에서 시간을 보냈지만 삶에 지치고 다른 놀거리가 많아짐에 잊고 손에서 놓아버렸던 놀이었다. 그런데 몇 차례 내 순서가 돌아가면서 몸에 익어있던 자세와 기술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기분이 묘해졌다. 몸에 이미 습득되어 있던 행동이 자연스럽게 표출되는 것을 본 것이다. 매번 잊고 지내지만 스스로 익혀둔 것들을 몸이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