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성장일기

2020년 일흔 세번째 책 착한 여자. 1 공지영 장편소설 저자 공지영 출판 해냄출판사 | 2018.1.5. 사람은 오늘을 살고 미래를 향해 열려 있다지만 때로 과거는 나의 오늘과 미래를 말해주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과거와 화해하려고 오래도록 노력했다. 한때는 미워했었고 한때는 지우개로 지워버리고 싶던 그 어두웠던 기억들. 그러나 때로 과거는 강렬한 고통의 빛 너머에 있던 부드러운 그림자의 기억을 말해주기도 한다. 그때 곧 죽을 것만 같은 나를 위로하지도 못하고 가만히 커피잔을 건네던 친구들의 근심스러운 얼굴, 혼자서 오로지 혼자서 이를 악물고 버텨내던 시간 속에서 문득문득 내려 앉던 평화들…… 내가 하루 종일 틀어놓았던 피아노의 선율들, 가을의 냄새들……. 사람은 누구나 어리석다. 적어도 그런..

2020년 일흔 두번째 책 습관홈트 카톡으로 시작하는 보통사람들의 습관 트레이닝 저자이범용 출판스마트북스 | 2017.7.17.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다른 미래를 기대하는 것은 정신병 초기 증세이다." - 알버트 아인슈타인 나는 지금껏 정신병 초기증세의 사람으로 살아왔다. 미래가 변하기를 바라면서도 변화를 주는 삶을 살지 않으며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고민하곤 했다. 지금의 삶을 한탄하기만 하면서 정작 가지고 있던 잘못된 습관과 게으름을 떨쳐내지 못하는 나약한 존재였다. 습관에 관한 책을 작년부터 여러권 읽었지만 내 몸에는 아직 습관이 정착하지 못하고 있다. 강력한 나의 무의식은 번번히 나를 이기고 나의 의지를 산산조각 내버렸다.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중요한 것을 미룬다.'는 것이다...

오늘부터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고 습관 만들기를 시도하려고 한다. 지금까지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라는 책을 읽고 습관을 만들겠다고 다짐하면서도 몇몇 보상적 태도를 취하면서 실패하고 부작위적인 행동만 해온것 같다. 그래서 이번 습관홈트라는 책의 내용을 기준으로 습관의 재정립을 시도하려고 한다. 나의 올바른 태도가 생각으로 바뀌고 실천함으로 습관이 되고 인생이 된다고 말한다. 나의 앞으로의 인생은 지금보다 풍족하고 여유로우며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삶이길 바란다. 오늘 하루가 내게 소중하듯이 하루를 내 의지대로 그리고 작은 목표라도 달성하면서 이루어나가는 사람이고 싶다. 시작은 작지만 끝은 창대하리라 믿는다. 나를 믿고 다시 시작하는 것이 자랑스럽다. 나의 선한 영향력이 타인에게 미치게하고자 매주 글을 썼던 ..

2020년 일흔 한번째 책 괜찮아, 잘하고 있어 사람은 누구나 잘하는 것이 있다 저자박인애 출판생각의빛 | 2020.5.20. 내가 가는 길이 맞는 것인지 우리는 잘모르고 불안해한다. 어떤 길이 맞는 것인지 누구도 알려주지 않기에 불안한 마음을 갖고 돌다리도 두드려보는 심정으로 더듬더듬 나아간다. 누군가 내게 "괜찮아 잘하고 있어"라고 말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한다. 저자는 자신이 수영을 배워 나가는 과정에서 삶의 물음에 접하는 관계속에서 스스로 얻어야하는 깨달음을 잔잔히 설파하는 것 같다. 그런데 안개는 언젠간 걷힐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너무 당연하게 안개가 사라진 자리에는 분명코 해가 쨍쨍하게 떠요._11 과거의 내가 어쨌고 어떤 선택을 했고 이런 말들을 하면서 현재의 내가 슬퍼하고 후회할 이유..

2020년 일흔번째 책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저자 김수현 출판 마음의숲 | 2020.3.16. 남을 의식하지 않고 나로 살아가는 일은 어렵다. 자신의 주관을 세우고 자신의 의지를 확인하며 살아야 하지만 세상은 타인의 시선에 움츠리게하고 자신이 작아지는 것을 느끼게 한다. 남을 배려하는 모습이 좋은 것이고 나를 낮추는 것이 옳은 것이라 배운 우리는 남이 보는 내모습을 위해서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가면속에 숨기고 살아야하는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일상에서 마주치는 상황에서 자신의 모습이 초라해지고 자존감이 낮아지는 것들을 이겨내는 방법을 담담히 제시한다. 요즘 내가 찾고 있는 질문의 답이 있을까 생각하며 읽어내려 갔다. 자존감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은 나답게라는 것으로 귀결되는 것 같다. 내가 누군가에게 조..

2020년 예순 아홉번째 책 7번 읽기 공부법(책 한 권이 머릿속에 통째로 복사되는) 저자야마구치 마유 | 역자 류두진 출판위즈덤하우스 | 2015.3.26. 간만에 공부법에 관한 책을 읽었습니다. 사회에 나와서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와는 거의 담을 쌓고 살다가 승진이라는 시험을 위해서 바짝 공부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전까지는 특별한 공부법이 없이 무작정 외우는 것이 전부였던 나는 승진시험을 준비하면서 합격수기를 썼던 어떤 분의 공부방법을 채택했던 적이 있었다. 그 공부법은 한 과목을 10회이상 읽는 공부법이었다. 나는 그 공부법이 맞았는지 합격을 이루어냈다. 그리고 공부와 담을 쌓았는데 요즘 은퇴이후의 삶을 위해서 무언가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에 다시금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고 공부법에 관한 책을..